벤츠, SUV강화해 자존심 세운다... "한국시장 잠재력 높아"
벤츠, SUV강화해 자존심 세운다... "한국시장 잠재력 높아"
  • 최정필 기자
  • 승인 2020.01.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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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사장이 2019년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최정필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사장이 2019년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최정필

"올해 전략의 핵심 중 하나가 SUV인 만큼 GLA부터 GLS까지 많은 라인업을 준비했습니다. 한국시장은 잠재력이 매우 크거든요"
마크레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사장의 말이다. 올해 출시할 모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그는 "SUV라인업이 핵심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선보일 9종의 신차와 6종의 부분변경모델 중 SUV는 각각 3종과 4종이다. 새로 내놓는 총 15종 중 거의 절반인 7종이 SUV인 셈이다.

14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과 올해 전략을 밝혔다. 2014년 이후 연평균 17%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는 전년대비 10.4%나 판매가 늘었다.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SUV 라인업 보강이 필수라고 본 것.

지난해 이 회사가 우리나라에서 판매한 차는 7만8133대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에 따르면 지난해 SUV의 판매량은 3만여대다. 회사는 그동안 많은 투자를 이어왔고, 올해 SUV라인업을 보강하는 만큼 전체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 사진제공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우선 전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플래그십 모델로 '마이바흐 SUV'가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정식 명칭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다. 

이 차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GLS클래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마이바흐 전용 그릴이 적용돼 외관의 차별화를 꾀한다. 마이바흐의 상징 중 하나인 C필러의 로고 역시 같은 위치에 붙어있으며 보닛의 삼각별 로고 역시 품격과 권위를 표현하기 위해 수직으로 부착됐다. 2019년 11월 중국 광저우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글로벌 공식 출시는 2020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2019년 4월 상하이 오토쇼에서 공개한 GLB 콘셉트 / 사진 : 상하이(중국)=최정필

이와 함께 판매량을 늘릴 볼륨모델도 준비했다. 지난해 공개된 GLB 클래스도 2020년 출시예정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GLB 클래스의 경우 2019 오토상하이(상하이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공개 후 같은 해 6월 양산형 모델을 선보였다. 

이 차는 GLA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소형SUV지만 반듯한 디자인으로 인해 높은 루프라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3열 좌석을 선택품목으로 추가할 수 있다. 

엔진은 2.0ℓ 직렬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2.0ℓ 직렬 4기통 디젤 터보엔진이 장착된다. 가솔린 모델인 GLB 250 4matic 경우 최고출력 224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하며 디젤모델인 GLB 220d 4matic의 경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낸다.
 
이외에도 콤팩트SUV GLA의 부분변경모델과 GLE 쿠페 부분변경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벤츠는 지난 13일 올해 첫 신차로 GLC와 GLC 쿠페를 내놓기도 했다.

더 뉴 GLC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친환경 SUV 라인업도 강화한다. 전기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EQ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종은 총 6종이 출시되며 그 중 SUV는 4종이나 된다. 대표적으로 GLC 300e 4매틱, GLC 300e 4매틱 쿠페, GLE 350e 4매틱, GLE350e 4매틱 쿠페 등이 해당된다.

나아가 마일드 하이브리드 9종이 출시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모델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는 “그동안 SUV라인업을 포함해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으며 적지 않은 성과를 보여왔다”며 “한국은 벤츠 글로벌 승용부문 5위 시장이기 때문에 새로 출시할 모델에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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