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가장 뜨거웠던 국산 SUV 'TOP10'은?
2019년 가장 뜨거웠던 국산 SUV 'TOP10'은?
  • 박찬규 기자
  • 승인 2020.01.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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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동차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SUV와 친환경, 그리고 고급이다. 주요 모터쇼는 물론 여러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이 내놓는 신차를 살펴보더라도 이런 트렌드는 여실히 드러난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글로벌경영연구소가 내놓은 전망도 비슷했다.

10여년 전만 해도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세단 점유율은 70%가 넘으며 ‘세단 불패 시장’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51%를 간신히 넘기는 수준으로 점유율이 크게 줄었고 그사이 SUV는 10%대에서 30%를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했다. 

2019 베스트셀링 SUV 1위 - 현대 싼타페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2019 베스트셀링 SUV는?

3일 국내 5개 완성차업체의 판매량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는 현대자동차의 싼타페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19.6%나 판매가 줄었음에도 무려 8만6198대가 팔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판매 1위 SUV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기아자동차의 쏘렌토다. 싼타페와 플랫폼을 공유한 데다 높은 상품성으로 인기가 뜨겁다. 판매량은 5만2325대로 전년보다 22.1% 줄었다.  

2019 베스트셀링 SUV 2위 - 기아 쏘렌토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현대가 야심차게 선보인 대형SUV 팰리세이드는 5만2299대가 팔렸지만 쏘렌토에 불과 26대 차이로 2위를 놓쳤다. 지난해 말 출시 이후 물량부족으로 1908대 판매에 그쳤고 올 들어 공급이 늘며 이 같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국내 수입 대형SUV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런 실적을 보이자 소비자들은 북미전용모델인 기아 텔루라이드의 국내출시를 기대하기도 했다.

4위는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이 회사 연간판매량의 절반을 책임질 만큼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2018년 3만2999대보다 44.4% 판매가 증가하며 지난해 4만7640대를 기록했다. 

5위에는 4만2649대가 팔린 소형SUV 현대 코나가 이름을 올렸다. 5만468대가 팔린 지난해보다 15.5% 판매가 줄었지만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며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2019 베스트셀링 SUV 3위 - 현대 팰리세이드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다음은 쌍용 렉스턴스포츠다. 판매량은 4만1330대로 지난해보다 1.6% 줄어드는 데 그쳐 선방했다는 평. 회사가 상용차 대신 SUV로 분류하고 있어서 포함했지만 순위에서 제외하면 3만6758대가 팔린 현대 투싼이 6위로 올라선다. 투싼은 완전변경을 앞둔 터라 2020년형을 내놓고 마지막 판매몰이에 한창이다. 

그 뒤는 쌍용 티볼리(에어 포함)로 3만5428대를 기록했고, 올해 출시된 기아 셀토스는 3만2001대나 팔리며 고급 소형SUV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 

2019 베스트셀링 SUV 4위 - 르노삼성 QM6 /사진제공: 르노삼성자동차

다음은 기아 스포티지가 2만8271대로 순위에 들었고, 렉스턴스포츠를 순위에서 제외할 경우 2만6246대의 기아 니로가 마지막 순위에 이름을 올린다. 하지만 니로를 SUV가 아닌 해치백이나 CUV로 분류하면서 순위에서 제외하면 다음으로는 현대 베뉴가 막차를 탄다. 판매량은 1만6867대.

◆상품성 좋으면 많이 팔린다

지난해 국내 SUV시장의 판매량을 살펴보니 전통적으로 많이 팔리는 차종 외에도 새로운 차급에서 두각을 드러낸 모델도 있었다. 공통점이라면 상품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는 점.  

2019 베스트셀링 SUV 5위(?) -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제공: 쌍용자동차

대표적으로 팰리세이드는 수입SUV에 견주며 비교대상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대형SUV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

셀토스는 출시 초기에 소형SUV 치고 너무 비싸다는 평이 있었지만 타 차급의 수요까지 끌어오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고 독보적인 자리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QM6는 LPG모델이 판매를 이끌었으며 베뉴는 경제성과 디자인을 앞세워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2019 베스트셀링 SUV 6위(?) - 현대 투싼 /사진: 박찬규

이에 자동차업계에서는 ‘잘 만들면 잘 팔린다’는 공식을 입증했다는 분위기다. 예전처럼 만들면 팔리던 시대가 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차를 시장에 적절한 타이밍에 내놓는 것이 승부처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 팔기가 어려워진 상황에 SUV의 인기는 놀라울 정도”라며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이 이제는 가치소비로 옮겨온 점은 제대로 만들어야 잘 팔린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2019 베스트셀링 SUV BEST TOP 10 /자료제공: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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