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10월 내수판매 '주춤', 현대차의 1/10도 못미친 한국지엠
국산차 10월 내수판매 '주춤', 현대차의 1/10도 못미친 한국지엠
  • 박찬규 기자
  • 승인 2019.11.01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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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1.6 터보(센슈어스) /사진제공: 현대차

국내 완성차업계가 또다시 주춤했다. 1일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지난 10월 판매량 발표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내수시장에서 총 13만4895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줄어든 수치. 이는  

◆현대차 6만4912대… 쏘나타 1만대 넘어 

현대자동차가 지난 10월 국내 6만4912대, 해외 33만4994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9만990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판매는 2.1%, 해외판매는 2.6% 감소한 수치다. 

판매를 이끈 건 세단의 힘이 컸다.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713대 포함)가 1만688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040대 포함)가 9867대, 아반떼 6571대 등 총 2만8041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가 6676대, 코나 4421대(EV모델 1009대, HEV모델 671대 포함), 팰리세이드 3087대, 베뉴 2645대, 투싼 2474대 등 총 1만9911대가 팔렸다. 

넥쏘는 지난 2018년 3월 출시 이래 역대 최대 판매실적인 608대를 돌파하며, 올해 누적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775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300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80 1786대, G70 1164대, G90 935대 판매되는 등 총 3885대를 기록했다. 

한편 해외판매실적은 선진시장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신흥시장에서의 수요가 위축되며 판매부진으로 이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모하비 /사진: 박찬규

◆기아차 4만7143대… K7, 셀토스, 모하비 트리오 활약 

기아차는 지난 10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7143대, 해외 20만160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24만875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판매는 2.3% 증가, 해외판매는 1.5% 감소한 수치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K7(6518대)으로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 4257대, K3 3137대, K5 2893대 등 총 1만9953대가 판매됐다. 

RV는 셀토스가 5511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4835대, 쏘렌토 4581대, 모하비 2283대 등 총 2만1659대가 판매됐다. 특히 모하비는 2016년 11월 이후 35개월만에 2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282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531대가 팔렸다. 

한편 기아차의 해외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20만1609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9447대 팔리며 해외 최대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K3(포르테)가 2만3833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3659대로 뒤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K7, 셀토스, 모하비 등 최근 출시한 차량들이 모두 고객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기아차의 판매실적 강화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며 “다음달에는 디자인∙성능∙사양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으로 진화한 K5가 출시될 예정으로, K5는 올해 연말과 내년 연초 기아차 판매 모멘텀 강화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 QM6 /사진: 박찬규

◆르노삼성 8401대… QM6가 다했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0월 내수시장에서 전월대비 7.5% 증가한 8401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월간 최다판매량이다. 이 기간 수출에서는 전월대비 13.1%,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한 6425대로, 총 1만4826대의 월 판매실적을 거뒀다. 

QM6는 전월대비 17.9%, 전년 동기 대비 38.1% 늘어난 4772대로 르노삼성의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LPG를 연료로 쓰는 QM6 LPe 모델이 QM6 판매량의 64.9%를 차지했다. SM6는 전월대비 47.4% 증가한 1443대가 팔렸다.  

르노 브랜드 중 클리오는 지난 달 724대가 출고돼 전월대비 29.7%,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다. 마스터는 485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78.7% 증가했다.  

한편 수출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4,897대, QM6 1,327대, 트위지 201대를 내보냈고 10월 수출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했다.  

쌍용 코란도 /사진: 최정필

◆쌍용차 8045대… 코란도 인기회복에 ‘덩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0월 내수 8045대, 수출 2150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만195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시장 침체 및 주력시장 경쟁심화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2%의 감소했으나 코란도 등 주력모델 판매 회복에 따라 전월 대비로는 11.2% 증가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특히 코란도는 지난 8월 초 가솔린 모델이 추가되면서 3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했으며, C 세그먼트(Segment) SUV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17%에서 3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유럽시장에 코란도 수동변속기(M/T) 모델의 현지판매를 앞둔 만큼 대규모 현지 미디어 시승행사 개최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경쟁심화 상황에서도 주력모델의 판매 회복세로 내수가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코란도 가솔린에 이어 M/T 모델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수출에서도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 최정필

◆한국지엠 6394대… 72개월 1% 할부 초강수에도 시큰둥 

한국지엠은 지난 10월 내수 6394대, 수출 2만3764대 등 총 3만158대를 팔았다. 

문제는 내수다. 10월 내수판매는 총 6394대로 전월대비 23.7% 증가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22.7%나 감소한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쉐보레 스파크가 꾸준히 팔리는 점이다. 스파크는 전월대비 8.6% 판매가 늘어 총 2979대가 팔렸다. 트랙스는 971대, 말리부는 723대가 팔렸다.  

해외에서 수입하는 볼트EV는 총 64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늘었고 10월 내수 총 판매 증가분인 1200여대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콜로라도는 143대가 팔렸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시저 톨레도는 “최근 콜로라도와 트래버스의 성공적인 출시가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볼트 EV 등 기존의 판매 주력 모델과 어우러져 쉐보레 브랜드 전반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쉐보레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고객들에게 더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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