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혹은 거짓 ⑨] 추운 날 히터가 아니라 에어컨을 켜라고?
[진실 혹은 거짓 ⑨] 추운 날 히터가 아니라 에어컨을 켜라고?
  • 오토커넥트
  • 승인 2019.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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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차가워졌고 조금 더 있으면 추운 겨울이 됩니다. 아직은 낮에 에어컨을 켤 만큼 기온이 많이 오르지만 일교차가 심해지고 아침저녁으로 서리가 내려앉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쯤 되면 운전자를 귀찮게 하는 일이 한가지 생깁니다. 자동차의 앞유리 혹은 뒷유리가 뿌옇게 변하는 경우인데요 차 안쪽에 생기는 김서림, 차 바깥에 서리가 얼어붙어 생긴 성에가 주인공이죠.  

그런데 이 김서림 혹은 성에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계절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겨울이라 해도 ‘히터’만 켜는 게 아니라 ‘에어컨’을 켜야 효과가 큰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성에는 왜 생기는 건가요? 

김서림이나 성에가 생기는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바로 ‘온도차이’ 때문이죠. 차의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 공기중의 수분이 유리창에 달라붙어서 생기는 것이죠. 겨울철엔 이렇게 차 표면에 달라붙은 물기가 얼면서 성에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운전할 때 이 성에나 김서림은 안전운전에 큰 방해가 됩니다. 

우선 성에가 끼게 되면 시야확보가 어렵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성에가 끼면 급하게 앞유리를 긁어내거나 공조기의 도움을 받아야 하죠. 그리고 이 공조기를 작동시킬 때 앞유리에 얼어붙어 있는 성에를 제거하려고 ‘히터’를 켜는데요 사실은 ‘에어컨’을 켜야 제거에 효과가 좋습니다.   

◆왜 에어컨을 켜야 하죠? 

성에가 끼는 이유는 자동차 실내외의 온도차 때문인 것을 이제 아셨을 겁니다. 요즘에는 성에제거버튼(Defroster mode)만 누르면 알아서 성에제거를 위해 ‘에어컨’ 이 켜지는데요 이는 온도차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차 내부적으로는 에어컨이 습도를 낮춰주니 김서림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전엔 차 내부 온도관리에만 신경을 썼지만 이제는 습도관리를 위해 온도를 높인 채 에어컨을 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에어컨은 에어컨디셔너의 줄임말이죠. 공기의 컨디션을 조절해주는 장치니까 필요할 땐 최대한 활용하는 게 맞습니다. 

어쨌든 히터를 틀어서 온도차가 커진다면 김서림이 더 많이 생기고 성에제거에 시간이 더 길어집니다. 눈이 내린 뒤에 녹았다가 얼어붙은 게 아닌 만큼 히터를 틀어도 성에제거가 되지만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부위만 중심으로 제거되곤 하죠. 그래서 더욱 효과적인 성에제거를 위해서는 ‘에어컨’을 켜는 것이죠. 성에제거버튼을 작동시키면 알아서 ‘에어컨’ 이 작동되는 이유기도 하고요.  

◆성에는 예방이 우선 

이미 생긴 성에를 제거하기는 사실 귀찮죠. 하지만 성에를 예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세차를 할 때 자동차의 앞유리, 뒷유리를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과 함께, 김서림 방지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겨울철에 되도록 실내주차를 하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앞유리에 커버나 신문지, 돗자리 등을 덮어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성에를 빠르게 없애려고 뜨거운 물을 부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건 매우 특수한 상황에서만 해야 할 방법입니다. 뜨거운 물로 순간적인 온도차가 생기면 비싼 앞유리에 크랙이 가거나 심한 경우 더 얼어붙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서죠. 

자동차는 계절에 따라 관리하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고 나면 더욱 안전한 카라이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간단한 상식을 알아두고 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운전을 하시기 바랍니다. 


글: RGB STANCE 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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