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카.이.돌] 2019년 7월 1주차 자동차업계 이슈 정리
[주간 카.이.돌] 2019년 7월 1주차 자동차업계 이슈 정리
  • 최정필 기자
  • 승인 2019.07.05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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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동안의 자동차업계 이슈를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이번주는 어떤 일로 뜨거웠을까요? 오토커넥트 편집부가 선정한 이슈를 살펴보시죠!

올해도 어느새 절반이 지났습니다. 7월에 들어서며 상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상반기의 끝을 장식한 6월 마지막 주에도 다양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 사진 : 최정필

◆국산차 판매실적
 
먼저 전해드릴 소식은 국산차 판매 실적입니다.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할 내용이기도 합니다. 
 
가장 많은 차를 판매한 회사는 현대자동차입니다. 현대자동차는 6월 한달간 내수 6만987대, 수출 31만7727대를 판매했습니다. 내수 판매와 수출 모두 국산차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신형 8세대 쏘나타의 판매 실적이 눈에 들어옵니다. 신형 쏘나타는 6월 한달간 9822대가 판매됐습니다. 많은 논란과 걱정이 있었음에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판매량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위 삼각떼라고 놀림받은 아반떼도 5654대나 판매됐습니다. 나름 선방한 셈입니다. 
 
최근 지속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SUV 라인업에서는 싼타페가 8192대를 기록했습니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3127대가 판매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 / 사진 : 최정필

그 뒤를 이은 것은 기아자동차입니다. 기아차의 6월 내수 판매는 4만2405대, 수출 판매는 19만3824대를 기록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카니발이 15개월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했습니다. 6월 판매량만 5909대로 여전히 5000대가 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RV 모델로는 쏘렌토가 4281대가 판매됐으며 통뼈 경차로 불리는 모닝도 3502대가 판매됐습니다. 
 
세단 라인업에서는 최근 신형모델로 돌아온 K7이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6월 한달 판매량은 4284대입니다. 7월부터 K7 프리미어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실적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집니다.  

쌍용자동차 베리 뉴 티볼리 / 사진 : 최정필

SUV 명가 쌍용자동차가 기아자동차의 뒤를 이어 내수 판매 3위를 기록했습니다. 쌍용차의 6월 내수 판매는 8219대, 수출 판매는 1940대입니다. 
 
판매를 이끈 모델은 가장 최근 출시한 티볼리입니다. 6월 초 쌍용차는 ‘베리 뉴 티볼리’라는 이름을 붙인 신모델을 출시했거든요. 6월 한달동안 2378대를 기록하며 효자 노릇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티볼리의 파생 모델인 티볼리 에어는 562대가 판매되며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렉스턴 스포츠도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6월 한달간 일반 모델 1859대, 렉스턴 스포츠 칸 1258대를 기록했습니다.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도 971대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쌍용차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코란도는 조금씩 판매량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블레이즈 콕핏, 능동형 운전보조 시스템 딥 컨트롤 등 다양한 신기술로 무장한 뷰티풀 코란도는 6월 한달간 1114대가 판매됐습니다. 

르노삼성 QM6 프리미에르 / 사진제공 : 르노삼성자동차

임단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르노삼성자동차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르노삼성의 6월 내수 판매는 7564대, 수출 판매는 1만1122대입니다. 
 
르노삼성의 최고 효자모델은 QM6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솔린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55%를 차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일반 구매가 가능해지며 새롭게 출시된 LPG 모델 역시 1408대가 판매됐습니다. 
 
노익장을 발휘한 모델도 있습니다. 바로 SM5 입니다. 최근 단종에 앞서 2000대 한정 출시한 ‘아듀 2000’ 에디션 역시 높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6월 한달 판매량은 808대. 현역 모델과 비교해도 결코 부족하지 않은 판매량입니다. 
 
상용차인 르노 마스터는 조금 아쉬운 실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나름의 변명거리는 있습니다. 르노 마스터의 6월 판매량은 279대로, 앞서 출시된 밴 모델이 102대가 판매됐습니다. 최근 출시한 버스 모델의 판매량이 177대에 불과한 것인데요. 회사는 현재 출고 대기 중인 물량이 많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반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되면 다시 판단해 달라는 것입니다.  

쉐보레 스파크 /사진제공 :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마지막까지도 안쓰러운 성적을 보였습니다. 한국지엠의 6월 한 달 내수 판매는 5788대, 수출 판매는 3만 6451대입니다. 내수 판매보다는 수출 판매로 버틴 셈입니다. 
 
이번에도 판매 실적을 이끈 것은 경차모델인 스파크입니다. 2567대가 판매되며 회사의 대표 세단으로 자리잡은 말리부보다 2배 넘게 판매됐습니다. 말리부는 1183대가 판매됐습니다.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이쿼녹스는 231대가 판매되는데 그쳤습니다. 신모델이 절실하겠네요. 
 
상반기 결산에서는 순위 변동이 보였습니다. 현대자동차가 내수 판매 38만4113대, 기아자동차 24만 2870대, 한국지엠이 6만5598대, 쌍용자동차 5만5950대, 르노삼성 3만6506대를 기록했습니다. 한 단계 올라서려는 쌍용자동차, 자리를 지키려는 한국지엠의 경쟁이 기대됩니다.  

랜드로버 신형 이보크 / 사진제공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빼 놓을 수 없는 신차소식 

상반기의 마지막까지도 다양한 신차가 공개됐습니다. 하반기를 노린다는 전략도 함께 엿볼 수 있었는데요. 
 
그 시작을 알린 것은 랜드로버 이보크입니다. 무려 8년만에 풀체인지 된 2세대 모델입니다. 럭셔리와 오프로드의 절묘한 조화를 보이는 독특한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신모델은 파워트레인도 독특한 점이 있습니다.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신형 이보크에는 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과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습니다. 디젤 모델은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출력을 보조합니다. 최고출력 150마력과 180마력 두가지 모델로 출시됐습니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49마력을 발휘합니다. 
 
파워트레인만 바뀐 것이 아닙니다.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신형 이보크는 벨라의 디자인을 다수 따왔습니다. 실내에는 두개의 10인치 듀얼 스크린으로 구성된 인컨트롤 터치 프로 듀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정교하면서도 럭셔리한 디자인을 추구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랜드로버의 상징과도 같은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2(터레인 리스폰스2),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카메라를 이용해 사각지대를 비춰 직접 보는 듯한 시야를 확보해 주는 클리어 사이트 뷰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다고 합니다. 조만간 시승을 통해 어떤 매력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형 이보크의 가격은 D150  S 6710만원, D180 SE 7580만원, D180 론치 에디션 7390만원, D180 퍼스트 에디션 8090만원, D180 R-다이내믹 SE 8120만원, P250 SE 7290만원, P250 론치 에디션 7110만원, P250 퍼스트에디션 7800만원입니다. 

볼보 신형 S60 / 사진제공 : 볼보자동차코리아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볼보는 신형 S60의 사전계약을 시작했습니다. 공식 출시는 8월 중순입니다. 하반기에도 수입차 시장에서 앞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신형 S60은 XC60, 크로스컨트리(V60)에 이어 볼보의 중심축을 구성하는 마지막 모델입니다. 특히 이번 모델은 디젤 모델 없이 가솔린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만 출시될 예정입니다. 국내에 판매되는 모델은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직렬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T5 모델이 출시됩니다. 최고출력은 254마력(PS) 최대토크는 35.7kg.m을 발휘합니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모델은 250마력(hp)으로 표시가 되는데 단위 차이가 있습니다. 아쉽게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플래그십 모델 S90을 쏙 빼 닮은 디자인을 예고한 신형 S60의 국내 판매가격은 모멘텀 4760만원, 인스크립션 5360만원입니다.  

쉐보레 콜로라도 / 사진제공 : 한국지엠

신모델을 통한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한국지엠이 드디어 출시 일정을 밝혔습니다. 그 주인공은 미국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입니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14만대가 판매된 주력모델입니다. 
 
콜로라도는 아메리칸 픽업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모델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입니다. 적재함에 오르는 것을 도와주는 발판, 쉽게 화물을 옮길 수 있는 코너 스텝, 무거운 화물을 운반하기 위한 서스펜션과 적재함 문을 부드럽게 여닫을 수 있게 하는 이지 리프트까지 픽업트럭의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고 합니다. 
 
2열 뒤쪽에는 개폐가 가능한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했다고 합니다. 적재함의 화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실내에 태우기 어려운 대형 반려동물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정말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답네요.
 
가격을 비롯한 상세한 정보는 8월 제품 출시 시점에 다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 사진제공 : 포르쉐코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회사의 첫 전기차 타이칸의 공개 일정을 밝혔습니다. 스포츠카 브랜드로 높은 자부심을 갖은 회사기에 전기차는 과연 어떤 모델일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타이칸이 최초로 공개된 곳은 바로 중국 상하이 입니다. 타이칸을 위해 3주동안 3개 대륙에서 ‘포르쉐 트리플 데모 런’을 실시한다고 하는데요. 그 첫 번째 지역이 바로 상하이에 위치한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라고 합니다. 이어서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과 미국 포뮬러 E 챔피언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포르쉐 트리플 데모 런 상하이는 6월 마지막 주에 진행됐습니다. 지금 이 순간엔 영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멋지게 언덕을 달려 오르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타이칸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바로 뉴욕행 티켓을 끊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마지막 일정인 포뮬러 E 챕피언십이 7월 13일~14일에 개최되기 때문입니다.  

포뮬러 E 서울 그랑프리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GEN2 포뮬러 E 레이스카 / 사진제공 : ABB코리아

◆ 설마 했는데 진짜로 열리는 포뮬러 E 서울 그랑프리
 
우리나라는 모터스포츠의 불모지라고도 불립니다.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인 포뮬러 원을 보기 좋게 놓친 이력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기차 레이스 포뮬러 E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에 반신반의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ABB는 지난 2일 2020 포뮬러 E 챔피언십 서울 E-Prix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ABB는 2018년부터 포뮬러 E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포뮬러 E 서울 그랑프리가 개최되는 곳은 잠실 종합운동장 인근입니다. 당초 광화문 인근에서 진행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걱정과 기대가 함께 했는데요. 이번에 확정된 지역이라면 걱정을 조금 덜어도 괜찮겠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입니다. 
 
그러나 지역이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ABB가 밝힌 내용 때문입니다. ABB 측은 포뮬러 E의 기대효과로 한류문화와 K-POP을 연계한 관광산업의 확대, 전기차 관련 고용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이야기했습니다. 여기에 서울과 평양 동시 개최로 통일한국의 고속도로가 되겠다는 포부까지 밝혔습니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인식과 홍보에 앞서 희망을 넘어선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평입니다. 앞서 개최됐던 포뮬러 1을 교훈 삼아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진행하지 않으면 단발성 이벤트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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