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리뷰] '폭우' 대비 아직 안했다면? '이것'부터 해보세요
[OH!리뷰] '폭우' 대비 아직 안했다면? '이것'부터 해보세요
  • 최정필 기자
  • 승인 2019.07.04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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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커넥트에서 제공하는 ‘리’얼 리‘뷰’. 자동차 관리 제품부터 번뜩이는 아이디어까지 오토커넥트에서 직접 리뷰합니다.
마른노면 대비 빗길제동거리 인포그래픽 /사진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여름 불청객은 더위 만이 아니다. 장마와 태풍이 찾아오는 ‘수해’의 계절이기도 하다. 장마철에는 쉬지 않고 내리는 비로, 폭염이 찾아왔을 때는 갑자기 쏟아지는 게릴라성 호우로, 태풍의 영향을 받을 땐 하늘이 뚫린 것처럼 폭우가 쏟아지며 우리의 안전운전을 위협한다.

빗길운전은 왕도가 없다는 얘기가 있다. 제아무리 베테랑 운전자라 해도 빗길운전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한국도로교통안전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장마철 교통사고 발생율은 연평균 18%씩 증가하는 추세다. 

가장 중요한 건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리 신경써두면 위기 상황에 빛을 발하는 장마철 자동차 관리, 언제 내릴지 모를 폭우에 대비해 미리 하면 좋은 자동차 관리법은 어떤 게 있을까. 

깨끗한 시야는 날씨 상관 없이 중요하다 / 사진 : 드레스덴(독일) 최정필

◆빗길운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잘 보는 것'

빗길운전 대비의 첫걸음은 우선 내가 앞을 잘 볼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때 두가지를 고민해볼 수 있다. 와이퍼를 교체한지 오래되진 않았는지, 교체해도 잘 닦이지 않는건지 생각해보면조금 더 대응이 쉽다.

1) 와이퍼를 교체한지 오래됐다?

와이퍼는 소모품이다. 유리를 닦는 부분이 고무소재인 만큼 시간이 지나면 탄성이 사라진다. 오래된 고무줄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늘어나면 원래대로 잘 회복되지 않는다. 심지어 갈라져서 끊어지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와이퍼 고무도 수명이 있다.

사용량에 따라, 운행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자동차업계에서는 6개월마다 상태를 점검하고, 적어도 1년에 한번은 교체할 것을 권한다. 소재와 형태에 따라 2년쯤 쓰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렇다는 얘기.

와이퍼는 고무를 잡아주는 프레임 형태에 따라 기능과 가격에 차이가 있다. 요새는 공기저항을 고려한 형태를 갖춘 제품이 인기다. 유리에 착 달라붙어 이물질을 닦아내기에 고속에서도 제 성능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만약 고무의 탄성이 살아있지만 성능이 저하됐다면 와이퍼 연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차종에 따라 와이퍼 값만으로 몇만원을 훌쩍 넘기도 해서다.  

와이퍼 교체 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 사진 : 최정필

2) 와이퍼를 교체해도 효과가 없다? 

도로를 달리는 대부분 자동차는 기름을 태우며 움직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매연을 내뿜는다. 공기 중에떠돌던 배출가스는 천천히 아래로 가라앉는데 이것이 유리창과 차체에 붙을 때 생기는 기름막, 우리가 유막(油膜)이라고 부르는 존재다.

언뜻 생각하기에 물과 상극인 기름 막이 껴있으니 빗길에 유리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비가 많이 내릴 때 와이퍼를 사용하는데 이때 기름때가 문질러지며 오히려 뿌옇게 시야를 가린다. 와이퍼를 아무리 빨리 움직인다 해도 잘 안보이긴 매한가지. 게다가 벅벅 소리가 신경을 거슬린다. 

와이퍼를 바꿨는데도 오히려 벅벅거리는 소음이 커지고 잘 닦이지도 않는다면 유막을 제거해줘야 한다. 유막제거제는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판매 중이다. 요새는 간편히 쓸 수 있도록 나온 게 인기가 많다. 

사이드미러 부착형 발수코팅 필름 /사진출처: 오토커넥트 몰 제품 상세페이지 캡쳐

3) 발수코팅 하면 빗길운전 자신감 UP!! 

빗길운전 시 충분한 시야가 확보되려면 유리창에 빗물이 머무는 시간이 짧아야 한다. 눈앞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을 때 가장 깨끗하게 주변을 살필 수 있기 때문. 안경을 쓰는 사람들이 안경알에 물방울이 맺히면 불편한 것과 같은 이치다. 

물방울을 빠르게 잘 닦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처음부터 맺히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맺히기 전에 유리에서 물방울을 튕겨낼 수 있다면 더욱 좋다. 그것을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유리창에 특수한 막을 입히는 발수코팅. 유리에 물방울을 튕겨내는 얇은 막을 씌우기 때문에 주행 중엔 와이퍼가 필요없는 상황도 생긴다.

발수코팅을 전문 샵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아는 운전자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 >>> 관련제품 보러가기

게다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며 사용법도 간단해지는 추세다. 특히 방치되기 쉬운 사이드미러를 챙기는 제품도 있다. 면적이 넓은 앞과 옆, 뒷 유리를 위한 스프레이 방식도 혼자서 쉽게 작업할 수 있는 형태다. 간단히 거울에 붙이는 것 만으로 발수코팅이 가능한 제품도 있다. 이 외에도 코팅 용액이 묻은 패드를 이용해 닦아내는 방식의 제품도 판매 중이다. 

제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요즘 많이 팔리는 제품들의 발수코팅의 유지기간은 일반적으로 6개월쯤으로 본다. 물론 자동차 관리방법이나 운행환경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하지만 많은 비가 예상 되는 여름철인 만큼 발수코팅은 미리 준비하는 게 이득이다.  >>> 관련제품 보러가기 

헤드라이트 점검도 수시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출처: 오토커넥트 몰 제품 상세페이지 캡쳐

4) 잘 보이게 하는 것도 빗길운전 요령

유리를 깨끗하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안전운전의 시작은 잘 보는 것이다. 특히 어두운 밤에 시야를 확보할 수 없다면 제대로 운전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일. 캄캄한 시간에 비까지 내린다면 어려움은 배가 된다. 

그래서 필요한 건 앞쪽을 환하게 밝혀줄 수 있는 헤드라이트다. 그저 어두운 길을 밝히기 위해서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짙은 안개가 낀 날, 많은 비가 오는 날에도 헤드라이트는 필수로 사용해야 하는 기능이다. 내가 잘 보기 위한 것도 있지만 다른 차가 내 위치를 쉽게 알아차리도록 돕는 역할도 크다. 사고가 날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는 얘기다.

운전하다 보면 오래되서 제대로 앞을 밝히지 못하는 차, 수명이 다 했지만 제때 교체하지 않아 헤드라이트가 작동하지 않는 차 등 관리가 소홀한 차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최근엔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되며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차도 있지만 여전히 할로겐램프와 HID 고휘도 방전램프를 사용하는 차가 적지 않다.

이런 자동차는 라이트 안쪽 전구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한결 밝은 시야를 느낄 수 있다. 자동차 처음 출시 당시 장착된 헤드라이트에서 밝기나 색상, 형태를 바꾸는 것은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허용된다. 따라서 자신의 자동차에 장착된 램프의 종류와 규격, 밝기 등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면 유명 브랜드에 문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관련제품 보러가기 

이런 상태의 타이어를 계속 썼다간 차를 타고 스케이트를 타는 경험이 가능하다 / 사진 : 최정필

 5) 타이어 상태점검도 필수 

타이어는 도로와 자동차를 연결해주는 유일한 매개체다. 엔진에서 만들어진 힘을 노면에 전달하는 역할은 물론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주는 고마운 존재다. 

타이어 상태를 점검하는 건 신발 밑창을 살피는 것과 같다. 그리고 신발 밑창이 완전히 매끈한 경우는 찾아보기 드물다. 같은 이치로 타이어의 무늬도 특별한 역할이 있다.

특히 물이 고인 곳을 지날 때 타이어에 패인 홈(트레드)을 통해 물이 빠져나간다. 그런데 이런 홈의 깊이가 얕아지면(타이어 마모가 심해지면) 물이 제대로 빠져나갈 수 없다. 이 상태로 물이 고인 곳을 달리면 물 위를 떠서 이동하는 상태가 되는데 이를 수막현상이라고 부른다. 제어가 어려운 상태임으로 매우 위험항 상황이다.

오래된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도 위험하다. 타이어 소재의 상당부분은 고무다.  그래서 오래 쓰면 닳고, 딱딱하게 굳어서 제 성능을 내지 못하게 된다. 결국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타이어가 닳았거나 오래돼 갈라지고 굳었다면 반드시 교체하는 게 빗길 안전을 챙기는 핵심요소다.

폭우에 대비한 안전운전법은 '예방'이다. 비가 올 것을 대비해서 와이퍼와 유리, 타이어 점검까지 마친다면 사고를 피하면서도 자동차를 오래 탈 수 있는 사소한 요령이기도 하다. 지금 당장 실천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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