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보다 한수 위! 현대모비스가 도입한 개인용 AI비서 ‘마이봇’ 뭐지?
선배보다 한수 위! 현대모비스가 도입한 개인용 AI비서 ‘마이봇’ 뭐지?
  • 박찬규 기자
  • 승인 2019.05.15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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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챗봇 시스템 도입 /사진제공: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15일 개인용 인공지능(AI) 채팅로봇 ‘마이봇(MAIBOT)’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업무효율을 높이는 건 물론 방대한 사내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분야에서의 창의적 사고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봇은 모비스 인공지능 로봇(Mobis AI Robot)의 줄임말이다. 딥러닝 기반의 자연어 처리능력과 추론능력을 바탕으로 사용자 의도를 분석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해주는 시스템이다.  

무엇보다 방대하게 축적된 사내 지적자산을 채팅 형식으로 간단히 검색하고 이를 업무에 활용하는 지식 플랫폼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마이봇에는 1000만건가량의 사내문서가 등록됐다. 현재 수소차와 전기차 관련 사내문서는 3만7000건에 달하고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관련 문서도 각각 7000여건과 1만건에 이른다. 이 회사는 그동안 해당 조직별로 문서를 관리해왔고 타 부서에서는 정보접근에 제한이 많았다. 

마이봇은 문서 내 콘텐츠를 선별해 보여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의미가 뭐야?’라고 채팅창에 입력하면 관련 문서 외에도 인공지능의 정의를 표현한 문서 내 텍스트도 추출해 알려준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중이다 /사진제공: 현대모비스

이 서비스는 딥러닝 오픈소스를 활용해 자체 구현했다. 시스템 스스로 학습할 수 있어 추가비용 투자 없이도 성능개선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주장. 

이와 함께 업무처리과정에서 불편했던 점은 빅테이터를 분석, 이를 해결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회의실, 식당 등 예약관리, 총무지원, 담당자 연락처 등이 대표적이다.  

정창모 현대모비스 빅데이터팀 팀장은 “마이봇 사용은 단순히 업무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회사 구성원들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무 환경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초 빅데이터팀을 신설해 데이터 분석 역량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창의적인 업무 혁신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빅데이터팀은 올해 말까지 제품불량검출, 애프터서비스 부품수요예측 등 10대 핵심업무에 인공지능 기술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업무 효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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