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카.이.돌] 2019년 5월 2주차 자동차업계 이슈 정리
[주간 카.이.돌] 2019년 5월 2주차 자동차업계 이슈 정리
  • 최정필 기자
  • 승인 2019.05.10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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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동안의 자동차업계 이슈를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이번주는 어떤 일로 뜨거웠을까요? 오토커넥트 편집부가 선정한 이슈를 살펴보시죠!
국제 유가가 오르는 추세인데 유류세 인하가 단계적으로 축소됩니다. /사진: 박찬규

◆유류세 인하혜택 종료. 기름값 가파른 상승세?
이번주 최대이슈는 유류세 인하혜택 축소가 아니었을까요. 우리가 타는 차에 넣는 기름에는 ‘유류세’라는 세금이 붙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한시적으로 이 세금을 15% 인하했다가 지난 7일부터 인하폭을 6%로 줄였습니다. 처음 유류세 인하정책이 시행된 건 지난해 11월6일이었고 6개월만에 인하폭이 줄어든 겁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폭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유류세 15% 인하 마지막날인 6일에는 "기름값 오르기 전에 넣어야 한다"며 주유소에 긴 줄이 늘어선 진풍경도 펼쳐졌습니다.
 
이로 인한 영향은 휘발유 가격에 곧바로 반영됐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유류세인하 마지막날 휘발류 값은 ℓ당 1565원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1596원으로 뛰며 하루만에 ℓ당 30원이 넘게 인상됐습니다. 9일 기준으로는 이미 ℓ당 1600원을 넘어섰습니다.

경유도 인상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6일 오피넷에 공시된 경유 값은 ℓ당 1443원이었지만 7일에는 1466원으로 ℓ당 20원 넘게 인상됐습니다.
 
덕분에 소비자 불만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가 시작될 당시 기름값을 천천히 내렸던 정유사들인데 인하폭이 줄어들자마자 가격을 지나치게 올렸다는 겁니다. 실제로 유류세 인하분이 적용된 첫 날 휘발유 가격 인하폭은 25원 수준이었습니다. 경유 역시 전국 평균 17원 인하됐습니다. 이번 인상폭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차이네요.  

/ 사진출처 : pixabay.com/

불만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국제유가의 변화에 역행하는 정책이 계속되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하락할 때는 유류세를 인하하고 상승할 때는 인하를 축소하는 정책이 펼쳐졌다는 겁니다. 또한 국제 유가 변동에 관계없이 부과되는 지금의 유류세 제도를 연동하는 등의 형태로 법규 자체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실정입니다.
 
정유사는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인상폭의 대부분이 유류세 인하분 축소로 인한 것이어서 수익이 늘어나진 않는다고 합니다. 휘발유와 경유 소비자가격은 정유사 공급가격과 유류세, 유통비용, 주유소의 마진 등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어쨌든 7%로 줄어든 인하폭은 8월 말까지 유지됩니다. 유류세 15% 인하를 연장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국내 경기 침체와 국제 유가 변동 등 다양한 변수를 충분히 고려해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사진제공 : FCA 코리아

◆수입차 판매 부진 속 빛나는 지프
수입차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상황 속 지프가 유독 크게 웃었습니다. 판매량 감소로 인해 많은 브랜드들이 전전긍긍하는 상황 속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지프를 수입판매하는 FCA코리아에 따르면 지프의 4월 신규등록대수는 915대입니다. 엄청난 판매대수는 아니지만 지프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전년대비 88.3%나 증가한 실적입니다. 누적판매량 역시 3059대로 전년대비 74.3%나 늘었습니다. 올해 초 밝힌 연간 판매목표 1만대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수입 SUV 각 세그먼트 부분에서도 고른 성적을 냈습니다. 현재 지프가 판매하는 모델은 컴패스와 레니게이드, 랭글러, 채로키, 그랜드 체로키 5종입니다. 레니게이드는 3월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하며 B-UV 1위를 탈환했습니다. 준중형 SUV 레니게이드 역시 C-UV 2위를 기록했습니다. 랭글러와 체로키는 D-UV 부문에서, 그랜드 체로키는 대형SUV 부문에서 판매순위 4위를 기록했습니다.
 
지프는 2018년부터 FCA 통합 전시장을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바꾸는 중입니다. 올해까지 전국의 전시장을 지프 전용으로 전환하고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현대자동차 2019 아반떼 /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2019년형 아반떼, 2020년형 스팅어 출시
현대자동차는 2019년형 아반떼를, 기아자동차는 2020년형 스팅어를 출시했습니다. 
 
2019 아반떼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선택품목을 모아 ‘베스트 초이스’라는 패키지를 구성했습니다. 스마트센스 패키지II와 내비게이션 패키지II, 하이패스 시스템을 하나로 묶은 것입니다. 스마트센스 패키지가 포함되며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후방 교차충돌경고, ▲스마트크루즈컨트롤, ▲후측방충돌경고가 함께 장착됩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최상위 모델에만 적용했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도 확대 적용했습니다. 2019년형 아반떼에서는 모든 모델에 기본 장착됩니다. 이로 인해 일부 모델은 가격이 조금 올랐습니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기준 스타일 1558만원, 스마트 1803만원 등 5~7만원이 인상됐습니다.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과 아반떼 스포츠는 가격이 변동되지 않았습니다. 2019년 아반떼에서 베스트초이스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192만원이 추가됩니다. 

기아자동차 2020년형 스팅어 / 사진제공 : 기아자동차

2020년형 스팅어는 상품성을 높이는데 집중했습니다. 3.3T GT모델에서만 기본 탑재되던 지능형 안전기술 드라이브와이즈를 확대 적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2.0T/2.2D 플래티넘 모델에도 기본으로 탑재되며 하위 모델인 프라임은 선택품목으로 적용 가능합니다.
 
또한 3.3T GT 모델에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에 따라 전조등 각도를 좌우로 조절하는 ▲다이나믹 밴딩 라이트와 스포츠 모드와 연동해 운전자를 지지해주는 ▲운전석 볼스터(Bolster) 조절장치가 추가됐습니다. 이외에도 전 모델에 윈드쉴드 차음유리를 기본 적용해 정숙성을 강화했고 '공기청정모드'를 추가해 실내공기질 개선에도 신경 썼습니다. 
 
2020년형 스팅어는 후륜구동 기준 트림별로 5만원에서 최대 88만원까지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가솔린 모델 2.0T 프라임 3524만원, 2.0T 플래티넘 3868만원, 3.3T 4982만원 ▲디젤 모델 프라임라이트 3740만원, 프라임 3868만원, 플래티넘 4211만원입니다. 

◆블랙핑크로 북미 공략하는 기아차, 제2의 BTS 될까
현대차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대형SUV 팰리세이드 홍보대사로 발탁했을 때 엄청난 이슈가 됐습니다. 한국을 넘어서 전세계의 아이돌로 인기몰이를 시작하던 시기였거든요.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졌고, 전세계가 주목하는 순간에 팰리세이드와 함께 나타났습니다. 홍보효과를 톡톡히 본 셈입니다. 
 
기아차는 걸그룹 블랙핑크와 함께 문화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지난 4월17일부터 5월8일까지 ‘블랙핑크 2019 월드투어 with KIA’ 북미 투어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투어 콘서트 현장에는 외관 디자인을 특별하게 꾸민 ‘쏘울X블랙핑크 에디션’ 쇼카가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최대 음악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어워드(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 한국 걸그룹 최초로 참가하는 등 기아자동차 홍보대사지만 K-POP을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고 합니다. 
 
자동차회사가 아이돌그룹과 K-POP 마케팅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쏘울 부스터를 출시할 당시 JYP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ITZY와 함께 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SM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이동식 호텔과 스튜디오로 변신한 대형 밴 쏠라티를 알리기도 했습니다. 

전국 2만여대의 버스가 15일부터 파업이 들어갑니다 /사진 : 최정필

◆전국 버스 총파업, 출근길 대란 예상
다음주 출근길은 조금 더 서둘러야겠습니다. 버스노조의 총파업이 가결됐거든요. 찬성율도 무려 96.6%에 달합니다. 추가협상을 준비하고 있지만 버스노조 및 버스업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5일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하겠다는 겁니다. 
 
버스노조에 100% 가입된 서울의 시내버스 7000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2만여대, 4만1000여명의 버스 기사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과 대구, 충남, 세종 등 전국 대도시가 대부분 포함된 숫자입니다.
 
이번 파업의 골자는 주 52시간 근무제의 도입입니다. 버스기사의 급여는 기본급보다 초과근무수당의 비중이 높은데 52시간 근무를 시작하면 초과근무수당이 크게 줄어 월급에 타격이 크다는 것입니다. 물가는 계속해서 올라가는데 월급이 줄어드니 생계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주장입니다.
 
문제는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근로시간이 줄면 회사는 기존보다 더 많은 인원을 투입해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운수회사가 충분한 수의 기사를 고용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입니다. 일반 기업체에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며 겪었던 인력 추가수급과 이로 인한 인건비 상승 문제를 고려하지 못했다는 평이 나오는 배경이죠.

부디 긍정적인 방향으로 문제가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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