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 고성능 경주차 새 역사 쓸까… 지난 주말, 승전보 잇따라
현대차 ‘N’, 고성능 경주차 새 역사 쓸까… 지난 주말, 승전보 잇따라
  • 최정필 기자
  • 승인 2019.05.08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TCR 아시아 시리즈 두 번째 대회에서 i30 N TCR 등이 경주하고 있다 /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세계 각지에서 연일 승전보를 쏟아냈다. 특히 양산차 레이스로 각광받는 TCR시리즈에서 세계 유수의 브랜드를 제치고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만큼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는 상황.

먼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중국 주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TCR 아시아 시리즈에서 ‘i30 N TCR’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열린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 시리즈에서 ‘벨로스터 N TCR’이 우승을 차지했다.

TCR 아시아시리즈는 리퀴몰리 팀 앵슬러(LiquiMoly Team Engstler)와 솔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이 i30 N TCR로 출전했다.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는 현대차가 후원하는 ‘브라이언 헤르타 오토스포츠(Bryan Herta Autosports, BHA)가 ‘벨로스터 N TCR’로 참가했다.
 
이번 TCR 아시아 시리즈에는 폭스바겐 골프 GTI TCR을 비롯해 아우디 RS3 LMS SEQ, 혼다 시빅 FK7 TCR 등 총 18대의 고성능 경주차가 레이스를 펼쳤다.

지난 3일 진행된 경기에서는 리퀴몰리 팀 앵슬러의 루카 앵슬러와 솔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페페 오리올라가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뒤이어 둥펑-혼다 팀의 혼다 시빅 FK7 TCR이 3위를 기록했다. 오랜 기간TCR 시리즈의 강자로 군림했던 폭스바겐의 골프 GTI TCR은 8위에 그쳤다. 
 
4일 경기에서는 리퀴몰리 팀 앵슬러와 유라시아 모터스포츠가 포디움을 휩쓸었다. 모두 현대모터스포츠의 ‘i30 N TCR’을 사용하는 팀이다. 기록이 확인된 11대의 경주차 중 5대가 i30 N TCR로 성능과 내구성을 모두 증명한 셈이다.

뒤를 이어 팀워크 모터스포츠와 리퀴몰리 팀 뉴-패스터의 아우디 RS3 LMS SEQ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세아트 쿠프라(Cupra) TCR과 혼다 시빅 FK7 TCR, 골프 GTI TCR SEQ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TCR 아시아시리즈는 지난 4월 펼쳐진 말레이시아 세팡 경기를 시작으로 중국 주하이, 상하이, 저장성, 태국에 이르기까지 3개국에서 5번 진행된다. 한번에 2회씩 총 10번의 경기를 펼치는 방식이다. 

이번 주하이 경기결과에 따라 팀포인트도 변동이 생겼다. i30N TCR을 이용하는 리퀴몰리팀 앵슬러가 총 점수 153점로 팀 순위 1위로 올라섰다. 같은 경주차를 이용하는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이 72점으로 2위, 유라시아 모터스포츠가 65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골프 GTI TCR로 참가하는 폭스바겐 팀 웨팅어(Volkswagen Team Oettinger)는 팀 점수 67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BHA팀의 벨로스터 N TCR / 사진제공 : 현대자동차

미국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포디움 정상에 서는 쾌거를 맛봤다. 국제 모터스포츠 협회(International Motor Sports Association, IMSA)에서 주관하는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것.

브라이언 헤르타 오토스포츠(BHA)팀의 엔트리 번호 98번을 단 벨로스터 N TCR 경주차가 2시간의 치열한 사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 팀의 21번 경주차는 11번 그리드에서, 98번 경주차는 6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다. 수차례의 충돌과 순위 변동을 겪으면서도 98번 경주차 드라이버 마크 윌킨스와 마이클 루이스는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고 그 결과는 우승으로 이어졌다. 

이 대회에서 BHA팀이 우승한 것은 물론 제조사 순위(Manufacturer Rank)에서도 현대차는 알파로메오를 크게 따돌리고 아우디를 바짝 추격하기 시작했다. 1등을 달리는 혼다와 점수차이도 불과 5점에 불과해 시즌 내내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